리플(XRP)
[CBC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를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포함할 계획을 발표하며 리플(XRP)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직접 구매하지 않겠다는 계획이 함께 발표되면서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암호화폐 서밋에서도 구체적인 매입 계획이 나오지 않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공식 성명에서 "전략 비축 가상자산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리플), 솔라나(SOL), 카르다노(ADA)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밋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나 발표는 없었다. 이번 서밋에는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와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트럼프가 설립한 가상자산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잭 위트코프 공동 창업자 등 주요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추가적인 발표 없이 회의는 종료되었다.
미국 정부가 리플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를 전략 비축 자산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서밋 이후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서밋에서 명확한 매입 계획이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였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시세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XRP는 서밋 이전 2.5달러를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회의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2.4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리플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역시 2,250달러까지 올랐다가 2,120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서 미국 정부가 세금을 통한 가상자산 직접 매입을 배제했다는 점이 시장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플(XRP)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번 암호화폐 서밋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발표된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실업률은 4.1%로 나타났으며, 비농업 부문 고용은 15만 1,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고용 통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고용시장이 둔화된 신호를 보인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물가 상승과 연계된 경제 흐름이 변수로 남아 있다. 3월 고용 동향 또한 금리 정책 변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플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느려지면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자금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지만, 고용 지표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져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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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