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ETF 심사 다시 지연?…’규제 기조의 연장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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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ETF 관련 사안들이 눈길을 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30일 보도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신청한 XRP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6월 17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암호화폐 ETF 관련 심사가 다시 지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실망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이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연기 공지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이는 SEC 공식 사이트에 게시된 공문을 통해 확인됐다.

이번 ETF는 시가총액 5위인 리플(XRP)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Cboe BZX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심사 시한은 5월 3일이었으나, SEC는 이번 발표를 통해 추가로 45일의 심사 기간을 부여, 최종 판단을 6월 17일로 연기했다. 코인게이프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해당 제안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 제출도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조치가 SEC의 보수적인 암호화폐 규제 기조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 제안 역시 6월 1일로 연기한 바 있다.

SEC의 연기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2.29달러 선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XRP는 발표 직후 일일 기준 0.86% 상승했고, 고가는 2.32달러, 저가는 2.2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XRP 거래량은 하루 만에 46.09% 감소한 26억 4,000만 달러로 줄었으며, 이는 최근 ProShares ETF 관련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SEC의 판단 지연이 XRP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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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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