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InfoZzin]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서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레버리지 XRP ETF ‘울트라 XRP ETF(UXRP)’가 성공적으로 상장된 가운데,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를 인용해 XRP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현재 86%까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만에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UXRP 상장 첫날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프로셰어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UXRP를 공식 출시했으며, 상장가는 50.84달러였다. 첫 거래일에 한때 57.86달러까지 올랐다가 종가는 53.94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동안 6.10% 상승했다.
이 ETF는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2배 레버리지 구조를 갖고 있어, 리플(Ripple)의 성장과 ISO 20022 결제 표준 통합, 기관투자자 유입 등과 맞물려 상승 가능성을 확대해준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이번 UXRP의 성공적인 출범이 XRP 기반 ETF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첫날 거래량과 가격 흐름을 보면, 실제 현물 ETF 승인이 나기 전부터 시장은 이미 XRP 투자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UXRP는 현재 선물 기반 레버리지 상품으로, 현물 ETF는 아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채드 스타인가브(Chad Steingraber)는 SNS ‘X’를 통해 프로셰어스가 UXRP를 향후 현물 ETF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사례처럼, 처음에는 선물 기반으로 출발한 후 시장 상황과 규제 조건이 허용되면 현물 전환을 추진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XRP 현물 ETF 승인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암호화폐 관련 법안들을 꼽았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디지털 자산 관련 체계를 명확히 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하원을 통과한 점이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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