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라지 캡(GDLC) 펀드에 대한 거래부 승인에 대한 검토와 관련해 의견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펀드는 승인될 경우 최초의 현물 엑스알피(리플 XRP) ETF가 될 수 있으며, XRP는 이 펀드 전체 자산의 5.99%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에 대해서도 의견을 요청했다. 이 펀드는 XRP를 포함한 10개의 암호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SEC는 의견 제출 마감일을 8월 22일(현지시간)로 지정했으며, 이후 해당 펀드들의 출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SEC는 연방관보 공지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GDLC 펀드의 상장과 거래를 허용하는 규정 변경안에 대한 승인 명령을 검토하면서 의견을 제출하라고 밝혔다. 이 요청은 SEC의 실무규칙 431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은 8월 22일(현지시간)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그리고 XRP를 포함한 그레이스케일의 ETF 승인 명령에 대해 찬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거래부는 이미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GDLC 펀드를 승인했으나, 이후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는 조치를 내렸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공지에서 SEC는 여전히 이 보류 조치가 유효하다고 명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보류 조치에 대해 이미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과 NYSE는 증권거래법 19b 조항에 따라 SEC가 이런 조치를 내릴 권한이 없으며, 법 조항이 실무규칙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거래법 19b 조항에 따르면 SEC는 제안된 규정 변경안에 대해 24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려야 하며, 기한 내 결정을 하지 않으면 자동 승인된 것으로 간주된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7월 1일(현지시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GDLC 펀드가 자동 승인됐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비트와이즈의 10종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BITW)에 대해서도 별도 공지를 통해 의견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XRP를 추적하는 자산 중 하나로 분류되며, 전체 자산 중 5.9%를 XRP가 차지한다. BITW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수이, 체인링크, 아발란체, 라이트코인, 폴카닷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SEC 거래부는 NYSE의 BITW 상장 규정 변경안도 승인했지만, GDLC 사례와 마찬가지로 해당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이번 공지에서 이 보류 조치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다.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퍼트 애널리스트는 SEC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달 말에는 상황에 대한 보다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8월 22일(현지시간) 이후 해당 XRP ETF들을 정식 승인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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