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InfoZzin]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6주 연속 유입세를 기록하며 108억 달러 이상 자금을 끌어모은 가운데, 리플(엑스알피 XRP)만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주 전체 시장에 33억 달러가 유입된 가운데 리플(엑스알피)은오히려 3,72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드러냈다.
코인게이프는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XRP 유출은 단기간 현상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XRP는 최근 한 달간 총 2,86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80주 연속 유입이라는 기록이 깨졌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스위(SUI), 체인링크(LINK) 등 다른 알트코인들은 점진적인 유입세를 이어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OL은 430만 달러, SUI는 290만 달러, ADA는 60만 달러, LINK는 90만 달러 규모의 유입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 관심이 XRP보다 이들 대체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주간 기준 각각 29억 달러, 3억2,6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여전히 기관 투자 자금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XRP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ETF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현재까지 XRP ETF의 승인은 보류 중이며, SEC와 리플 간의 소송 이슈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XRP 가격은 한때 2.27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24시간 기준 2% 상승한 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ETF 이슈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이 BTC와 ETH에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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