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향후 시세 흐름이 이목을 끌 듯하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리플(Ripple)이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토큰화 서비스(tokenization-as-a-service)'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리플이 결제 서비스에 이어 커스터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튼은 리플의 최근 행보를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회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플은 2023년 메타코(Metaco), 2024년 스탠다드 커스터디(Standard Custody)를 인수하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커스터디 인프라를 강화해왔다. 디튼은 이 과정이 리플이 '분산원장 기술(DLT)'을 도입하려는 금융기관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강조했다.
디튼은 "결제,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금융기관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리플의 이 같은 커스터디 강화는 장기간 이어진 SEC와의 소송 지연을 만회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디튼은 커스터디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리플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디튼의 발언을 인용해, 리플이 커스터디 사업 확장을 통해 향후 은행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토큰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리플은 커스터디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식, 부동산 등 전통 자산을 토큰화해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XRP 레저(XRP Ledger)는 이러한 자산 토큰화 허브로 발전할 예정이며, RLUSD 스테이블코인은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디튼은 "리플이 현재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활동 강도를 대폭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플은 서클(Circle)이 최근 출시한 '페이먼트 네트워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실시간 결제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2.3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하루 동안 약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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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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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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