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장기간 이어진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간이 향후 32달러 이상까지의 상승 랠리를 예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패턴과 네트워크 활동 증가, 기관 관련 개발 등이 그 배경으로 제시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보도에서 암호화폐 분석가 CrediBULL Crypto의 분석을 인용해, XRP 가격이 이전 사이클 고점 위에서 강한 수렴 구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곧 강한 상방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XRP는 월간 차트 기준으로 약 8개월 이상 1.90달러 이상 가격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는 과거 주요 저항선이었던 구간으로, 현재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XRP는 지난 랠리에서 0.50달러에서 3.6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이후 비교적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 중이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패턴이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다음 상승을 위한 준비 구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CrediBULL Crypto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기반으로 현재 XRP가 파동 (ii)의 조정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곧 파동 (iii)의 강한 상승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가 이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다음 상승 구간은 8~12달러 수준이 될 수 있으며, 이후 파동 (iv) 단계를 거쳐 2026년에는 최대 3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도 XRP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현재 비트코인이 파동 (iv)를 지나고 있으며, 최종 파동 (v)에서는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는 비트코인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폭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법적 불확실성 완화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4년에 걸친 소송이 종결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리플은 교차항소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리플은 지난 7월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마스터 계좌와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날 경우, FDIC 예금 보험이 적용된 계좌 제공과 FedNow·Fedwire 접근이 가능해질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XRP 지지자인 Vincent Van Code는 이와 관련해 “리플은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전통 금융과의 통합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발행 계획과 RippleNet 확장도 XRP의 활용도를 높일 전략으로 제시됐다. 특히 50개국 이상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협력을 맺은 점은, 향후 XRP가 디지털 통화 간 교환에서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Van Code는 XRP 가격이 다음 주요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에서 30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예측의 근거로 기관 유입, 규제 환경 개선, 실사용 사례 증가 등을 꼽았다. 또한, 현물 ETF가 승인되면 200억500억 달러의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와 함께 지난 하루 동안 XRP 네트워크에서 160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고,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지갑 간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활동은 보통 가격 변동 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Van Code는 리플이 2024년 사우디 중앙은행과 협력한 바 있으며, 향후 원유 결제에 XRP가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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