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엑스알피(리플 XRP)가 29일 오전 국내 원화마켓에서 4,30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0.21%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고가는 4,336원, 저가는 4,246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단기 조정 이후 안정적인 박스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거시정책 변화와 기업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치권에서 나온 발언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스코틀랜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후,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를 낮출 시점이 됐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조정이 경제 회복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내놓을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소식도 나왔다. 나스닥에 상장된 웰지스틱스 헬스(Wellgistics Health)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서류에서 XRP를 자본 조달과 결제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전통 금융권에서 실질적인 사용 단계로 진입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리플 생태계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도 강세 시나리오를 언급하고 있다. JackTheRippler는 XRP가 웨이브 3 목표인 13.13달러, 18.22달러, 36.76달러를 넘어 최대 117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Dark Defender 역시 “역사적 패턴을 고려하면 XRP는 많은 회의론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개인 의견이며, 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번 주 FOMC의 금리 결정과 글로벌 증시 방향성, 그리고 XRP 네트워크 실사용 확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변동에만 집중하기보다 정책 변화와 유동성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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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