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리플 XRP) 자료사진.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최근 반등을 보인가운데 향후 시세 흐름과 전망에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수요일(현지시간) 14% 상승하며 월요일 트럼프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발생한 손실의 절반을 회복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를 매수한 투자자 대부분이 장기 보유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2025년 3월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방향성을 확립하지 못했다. 하지만 화요일, 미 상무부 장관이 트럼프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자산으로 선정한 5개 코인 중 하나인 XRP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 결과, XRP 가격은 화요일 2.20달러에서 수요일 2.50달러로 14% 상승했다.
XRP 가격이 2.50달러 저항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하락 압력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코인게이프는 부연했다.
바이낸스의 거래 흐름을 보면,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 대량의 XRP를 축적하고 이를 장기 보관용 지갑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일 바이낸스 내 XRP 입금량이 29억 개를 초과했지만, 3월 5일까지 2,500만 개가 출금되며 총 입금량이 28억 7,000만 개로 감소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5억 달러 규모다.
일반적으로 가격 조정 구간에서 거래소 예치량이 감소하면,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단기 거래에서 장기 보유로 전환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XRP의 유통 공급량을 줄여 향후 공급 부족(supply squeeze)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대량 보유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된 콜드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장기 보유 경향이 지속되면 XRP의 거래소 유통량이 줄어들어 장기적인 상승 랠리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XRP ETF 출시 가능성과 미국 재무부의 전략적 비축 자산 편입 가능성 등 기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XRP 공급을 더욱 제한할 수 있다.
이러한 거시 경제적 요인이 현실화된다면, XRP 가격이 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 지표를 보면, 가격이 2.4976달러 중심선과 2.0616달러 하단 밴드 사이에서 변동성을 압축하고 있다. 만약 가격이 상단 밴드(2.9337달러)를 돌파하면 3.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리지만, 현재 수준에서 저항을 받는다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9.19로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50선을 넘으면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43.37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가격이 2.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패러볼릭 SAR(Parabolic SAR) 지표는 XRP가 상승 추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를 유지하려면 2.30달러 이상을 지켜야 한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2.00~2.03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만약 매수세가 해당 구간을 방어한다면, XRP는 다시 반등해 3.00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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