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관심을 끈다.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연준(Fed)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3월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긍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XRP는 2.5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필수적이다. 만약 시장 유입 자금이 증가한다면, XRP는 3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부연이다.
리플(XRP)은 최근 가격 반등을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목요일(현지 시간) XRP는 2.24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화요일 저점인 1.90달러에서 18%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과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맞물리면서 나타났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율은 1월 3%에서 2.8%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2.9%)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1월(0.5%)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 발표된 부진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NFP)로 촉발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는 3월 21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만약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최근 NFP 발표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유입되며 XRP를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
우선, XRP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3.48% 증가해 3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포지션 유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옵션 미결제약정은 10.69% 급증한 137만 달러를 기록해 기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XRP 현물 거래량은 3.96% 감소한 8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미결제약정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기보다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바이낸스의 XRP/USDT 롱·숏 비율은 2.49, OKX에서는 2.14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액(425만 달러)이 숏 포지션 청산액(461만 달러)을 밑돌며 매도 세력이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XRP가 2.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XRP는 최근 27.53% 급락한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 2.24달러 선을 방어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 가격 반등은 16억 3천만 개 규모의 대량 매도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는 국면에서 발생하고 있어, 매도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2.34달러 저항선을 재돌파하려 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20일 이동평균선(EMA)과 겹쳐 있어 향후 XRP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지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XRP가 이 저항선을 뚫는 데 성공한다면, 다음 목표가는 상단 볼린저 밴드(2.60달러)로 설정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2.24달러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하단 볼린저 밴드인 1.92달러가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바이낸스와 OKX의 롱·숏 비율이 강한 상승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시장 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만약 상승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XRP는 2.76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최근 고점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2.34달러에서 저항을 받게 되면 당분간 횡보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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