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2.13달러 선에서 버티는 가운데, 리플이 공개한 2025년 1분기 시장 보고서에 힘입어 중장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보도에서 “XRP가 하락 쐐기형(wedge) 패턴을 형성하며 반등을 시도 중”이라며 “기관 수요 증가와 규제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3달러 재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4시간봉 차트 기준 2.33달러에서 2.11달러까지 하락한 뒤, 하락 쐐기형 패턴의 상단 돌파를 시도 중이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이 줄어든 뒤 상방 돌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XRP는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2.13달러 인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강한 수요가 존재하는 지지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4시간봉 기준으로는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이 데드크로스를 보일 가능성이 커 단기 하락세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언하긴 어렵다.
코인게이프는 “상단 추세선을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2.36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으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75달러, 3.15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XRP의 상승 기대감에는 리플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XRP 시장 보고서도 한몫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 행정명령,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전 SEC 커미셔너)의 임명, 그리고 초당적 스테이블코인 지지 분위기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기관투자 부문에서는 프랭클린템플턴의 XRP ETF 신청(S-1 제출), Volatility Shares의 XRP ETF 3종 신청, 브라질 CVM의 XRP ETF 승인, CME의 XRP 선물 상품 출시 등이 포함됐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흐름은 리플이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 다리를 놓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XRP 기반 투자 상품은 올해 들어 2억1,4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글로벌 이더리움 펀드를 거의 따라잡은 수치다.
한편, 리플의 온체인 지표는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XRP 레저 기반의 신규 지갑 생성 수와 총 거래량은 1분기 동안 30~40% 감소했고, DEX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16% 줄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RLUSD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이 9,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누적 DEX 거래량은 3억 달러를 넘었다. 코인게이프는 “RLUSD는 리플이 인수한 히든로드(1.25억 달러 규모)를 통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RLUSD를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간 크로스 마진(collateralized margin)에 활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분석과 1분기 보고서를 종합할 때 XRP는 단기적으로 3달러 돌파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 안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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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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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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