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InfoZzin]리플(Ripple)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가 XRP 생태계에 거대한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외 보도가 나왔다. 특히, 히든로드가 미국 국채를 포함한 약 11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는 FICC(Fixed Income Clearing Corporation)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XRP와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히든로드는 2025년 1분기 기준 하루 11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채권·레포 거래를 처리하는 FICC의 GSD(Government Securities Division)에 등록됐다. 이는 리플이 실질적인 기관 결제 인프라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XRP는 현재 약 2.4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통량은 약 580억 개다. 리플이 히든로드의 일부 거래에 XRP를 활용할 경우,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게이프는 "XRP로 하루 1조 달러 규모를 처리하려면 4080억 개가 필요하지만, 최대 공급량이 1000억 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XRP만으로 모든 거래를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결제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RLUSD 사용 시 XRP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1% 채택 시'다. 11조 달러 중 1%인 1100억 달러가 XRPL을 통해 처리된다면, 약 11만 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하며 하루 약 1.1개 XRP가 소각된다. 가격에는 미미한 영향이지만, 네트워크 활용도 증가가 장기적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5% 채택 시'다. 하루 5500억 달러 거래 시 약 55만 건의 거래가 발생하고, 연간 2000개 XRP 소각 예상된다는 부연이다. 가격에 직접 영향은 적지만, XRP가 결제 네트워크로 주목받을 경우 10~15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도 언급된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10% 이상 채택 시'다. 하루 1조 달러 이상 거래되면 100만 건 이상 발생하며, XRP 연간 소각량은 약 9000달러 수준. 이 경우 코인게이프는 "가격 상승의 핵심은 소각량이 아니라, 네트워크 효과와 기관의 XRPL 채택이 될 것"이라고 한다.
코인게이프는 왜 XRP 20달러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먼저 '기관 수요 증가'다.히든로드를 통한 기관 참여는 XRP 유동성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공급 제약'이다.XRP는 발행량이 고정돼 있고, 거래당 수수료 소각 메커니즘이 있다.
이어 '서사 효과'도 있다. “리플 + 11조 달러”라는 강력한 내러티브는 단기적으로 2021년과 같은 투기적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XRP는 2017년 단순 기대감만으로 0.006달러에서 3.3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2021년에는 ETF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잠재적 리스크를 살펴보면 규제 불확실성은SEC의 리플 소송은 종결됐지만,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대한 규제는 여전히 변수다.
거시경제 변수는금리 인상, 유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기관 매수가 지연될 수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단기(2025~2026)에는리플과 히든로드 간 인프라 연동이 성공하고,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확대되면 5~10달러 구간 도달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기(2027~2030)에는XRP가 XRPL의 결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2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손에 넣은 11조 달러 기회는 실제이며, XRP가 이 생태계에 본격 진입한다면 두 자릿수 가격대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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