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2025년 6월 9일 기준(미국 현지시간), XRP 가격은 전일 대비 4% 상승한 2.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반등은 비트코인이 10만7천달러선을 회복한 데 따른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세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XRP의 단기 상승 흐름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반등 유지 여부에 달려있으며, 향후 조정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2.27달러선(50일 이동평균선)에서 다시 한 번 저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요한 저항 구간으로, XRP가 이 레벨을 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매수 심리가 아직 약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RSI 지표 역시 50선을 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조기 매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
현재 XRP는 하락 삼각형 패턴 내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12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1.79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BitGet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의 분석을 인용해, XRP가 단기적으로 1.7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는“XRP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수요에 힘입어 2달러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1.70달러까지의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법적 리스크 해소 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론 1.70~3.69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하며, 2025년 6월까지 평균 2.5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XRP 관련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쏠리고 있는 현상 역시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oinglass의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XRP 롱/숏 비율은 2.45로, 전체 트레이더 중 72%가 롱 포지션에 베팅 중이다.
OKX 거래소에서는 3개의 롱 포지션당 1개의 숏 포지션이 형성되어 있으며, 상위 트레이더 포지션 비율도 1.59로 강한 롱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포지션 비율이 향후 롱 청산 사태로 이어질 경우, 가격 급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결론적으로, XRP가 이날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기술적 약세 신호, 50일 이동평균선 돌파 실패, 과도한 롱 포지션 등은 가격이 다시 2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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