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6월 17일(현지시간) 기준 2.19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4일간 5.2% 상승했지만,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중장기적 하락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4시간 차트와 일봉 차트에서 각각 약세 신호가 확인되며, 1.80달러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5월 29일(현지시간) 이후 세 차례 이상 2.27~2.30달러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혔다"며 "6월 16일 캐나다 XRP ETF 승인 소식 직후에도 상승 시도가 있었지만 단기 매수세가 빠르게 이탈하며 다시 밀렸다"고 전했다.
이 저항 구간은 심리적 매도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아래인 2달러대 초반은 수요가 부족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이 구간에서 매도 주문이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수요 부족으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일봉 차트에서 약세 전환을 알리는 ‘헤드 앤 숄더’ 패턴이 형성 중이며, 넥라인은 2.12달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대 19%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종 목표가는 1.7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27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200일 SMA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은 장기적인 하락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48 수준에서 약세권을 가리키고 있으며, 코인게이프는 최근 분석에서 “XRP/ETH 비율이 최대 4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하락 전망을 뒤집을 수 있는 거시적 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몇몇 대표적인 변수들이 있다.먼저캐나다 XRP ETF 승인 이후 미국 SEC의 동향이다.6월 1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의 현물 XRP ETF가 상장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미국 SEC도 XRP ETF 승인 논의를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지니어스 스테이블코인 법안’ 최종 표결도 눈여겨 봐야할 변수이다.6월 1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법안 통과 여부가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으며, 이는 XRP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부연이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구조만 보면 하락 위험이 우세하지만, ETF 승인 기대감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통과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될 여지는 존재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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