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 흐름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지 못한 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한 유명 애널리스트는 XRP가 2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XRP의 매도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리플 가격이 1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기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XRP가 24시간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저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의 하락세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 차트에서 '헤드 앤드 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보통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의 추세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다.
브랜트는 XRP가 현재 1.9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지만,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1.0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매수세가 강해져 XRP 가격이 3달러를 돌파하면 이러한 하락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
XRP가 1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은 1.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몇 가지 요인이 XRP가 2.90달러를 넘어서며 하락세를 무효화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TF 스토어(ETF 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XRP 현물 ETF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이며,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블랙록이 XRP 현물 ETF 신청을 1.90달러 하락 전에 진행한다면, XRP 가격은 반등하며 하락세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레버리지 거래 증가도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유명 애널리스트 알리 차트(Ali Charts)는 최근 2주 동안 XRP 선물 계약이 36%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의 증가로 해석될 수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XRP 롱 포지션 비율은 72%, 숏 포지션 비율은 27%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XRP 가격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다.
코인게이프는 "XRP의 4시간 봉 차트를 보면 현재 가격대에서 강한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지표를 분석한 결과, 현재 가격 구간에서 매수 압력이 매도 압력보다 강해 1.90달러 지지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XRP의 단기 지지선은 2.23달러라고 한다. 이 지지선을 지킨다면 1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반면, XRP가 2.59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39로,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려면 50을 넘어야 한다.
한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 전망은 다소 혼재된 상태다. 현재 수요 구간에 위치하고 있지만, RSI 등 매수세를 반영하는 지표는 아직 약하다. 하지만 2.23달러와 1.9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1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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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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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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