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2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리플) 가격이 일간 차트에서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하락 패턴을 형성하며 2달러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하락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약 3,800만 달러에 달하는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매도 압력을 가중시켜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5월 31일 기준(현지시간) XRP는 2.12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14% 증가한 상태다. 주말 특유의 변동성 속에서 XRP는 24시간 기준 3.6% 하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하락형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상승세가 약화되고 곧 매도세가 시장을 장악하게 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분석했다. XRP는 이미 이 패턴의 ‘넥라인’을 하향 돌파한 상태로, 기술적 측면에서 하락 추세의 신호가 명확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해당 패턴의 목표치는 머리 높이만큼의 하락을 반영하며, 현재 XRP는 약 15% 하락해 1.98달러 수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 지표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7로 가파르게 하락 중이며, 이는 매수세 부진과 함께 현재 시장의 모멘텀이 명백히 하락세임을 보여준다. 코인게이프는 이 수치가 과매도 구간인 30에 근접하고 있지만, 추가 하락 여지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도 RSI가 31까지 떨어진 후 반등한 바 있다.
MACD 지표 또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MACD선은 0선 아래로 급락 중이며, 음봉 히스토그램도 길어지고 있어 매도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2.29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하락 시나리오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될 경우 무력화될 수 있으며, 특히 XRP가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테마 코인으로 부각된다는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XRP가 2달러 지지선마저 무너뜨릴 경우, 코인게이프는 약 3,8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매도세를 유발해 가격 하락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반대로 가격이 2.23달러까지 반등할 경우, 숏 포지션 중 약 6,400만 달러 규모가 청산될 수 있어 단기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현재 XRP가 단기 변동성의 경계선 위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는 “XRP는 현재 하락형 패턴의 완성 단계에 진입했으며, 2달러선 붕괴 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XRP 가격은 당분간 하방 압력 속에 놓이겠지만, 시장 전체가 반등 흐름을 보일 경우, 이 시나리오는 반전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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