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6월 21일(현지시간) 기준 1.42% 하락하며 2.1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XRP는 7개월간 이어진 박스권을 하방으로 돌파하려는 매도세에 눌려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롱 포지션 비중이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수세 역시 지지선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분석에 따르면, 일간 차트에서 XRP는 5월 12일 2.65달러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과거 반등을 이끌었던 수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CMF(Chaikin Money Flow)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수 압력이 줄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이 지표가 추가로 하락해 음의 영역에 진입할 경우, XRP 가격은 2달러 아래로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또한 거래량 히스토그램 바가 수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점도 투자자 관심이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코인게이프는 지적했다. 이런 흐름은 XRP가 7개월간 박스권에 머물게 만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술적으로도 단기적인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1.8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XRP 가격이 향후 추가 하락 혹은 반등 여부를 결정할 주요 지지 및 저항 구간도 주목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3.40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1월 이후 하락을 이어가며 1.99~2.09달러 구간에서 6개월간 지지선을 형성해왔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가격은 수개월 최저치인 1.6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4월처럼 이 지지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약한 매도세가 제거되며 가격 회복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주요 저항선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2.37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하락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만약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고 대규모 공매도 청산이 유도될 경우, 2.73~2.83달러 공급 구간까지의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한편, 롱/숏 비율 지표에서는 투자자들이 점차 낙관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코인게이프는 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이 비율이 1.035까지 치솟으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내 파생상품 거래량이 44% 급증하며, 매수 포지션 증가로 인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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