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CBC뉴스]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를 통해 리플(엑스알피 XRP)이 이번주 강세 모멘텀을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해외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XRP) 가격이 2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반등을 위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는 이번 주 강세 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은 지난 한 주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XRP 가격은 주 후반 17% 하락하며 토요일 한때 2.06달러까지 밀렸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며 3월 31일(현지시간) 기준 2.1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 XRP 시장의 방향성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의회에서 진행 중인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 지명 절차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대통령이 지명한 폴 앳킨스(Paul Atkins)는 현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보다 친(親) 암호화폐 성향을 보이는 인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해 충돌 가능성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되면서, 그의 지명 승인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만약 앳킨스 후보가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이 XRP를 매도하며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물 시장에서 XRP가 2달러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XRP 옵션 거래량은 125.93% 급등하며 7,540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149.56% 증가한 97만8,10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강한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XRP의 롱/숏 비율은 0.9708로 롱(매수) 포지션이 약간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의 XRP/USDT 롱/숏 비율은 3.1로, 주요 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반등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상위 트레이더들의 롱/숏 비율(계정 기준)은 2.8을 기록하며 강세 전망을 더욱 뒷받침했다.
추가적으로, 12시간 기준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에서 386만 달러가 유지된 반면, 숏 포지션에서는 178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는 롱 포지션 보유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한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다만, 거래량이 15.03% 감소한 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활동이 둔화된 점은 XRP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XRP는 2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봉 차트에서는 하락형 패넌트(Bearish Pennant) 패턴이 형성되었으며, 이로 인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부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캔들 위에 형성된 파라볼릭 SAR(Parabolic SAR) 점선은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켈트너 채널(Keltner Channel, KC)이 좁아지는 것은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강한 방향성 돌파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XRP 가격은 2.0273달러에서 KC 하단선을 테스트하며 주요 지지선 역할을 확인했다. 만약 XRP가 KC 중앙선(2.3043달러)을 회복한다면, 상단선(2.5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 과정에서 2.50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 옵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2.02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이 같은 강세 전망이 무효화될 수 있다. 만약 XRP가 일봉 마감 기준으로 2.02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적인 청산이 발생하며 1.9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도 압력이 여전히 우세한 만큼 XRP가 2.30달러를 신속히 회복하는 것이 강세 전환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지속적인 모멘텀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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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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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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