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시세 박스권 언제까지…FOMC 회의가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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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엑스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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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흐름에 이목이 집중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의 XRP 가격이 세 달 이상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며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가격은 2.06달러에서 2.60달러 사이를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횡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좁은 가격대에 갇힌 흐름은 투자자들의 유입을 유도하며 청산 위험을 키우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XRP 가격이 단 4%만 하락하더라도 약 6천만 달러(약 813억 원)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산 임계선은 2.063달러에 형성돼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날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면서도,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와 향후 통화정책 전망이 시장에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XRP는 대표적인 리스크 자산으로,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 시사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여전히 2.06~2.60달러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거래량의 약 70%가 이 구간에서 발생했다. 코인게이프는 2.41달러를 첫 번째 저항선으로 제시하며, 이를 넘어서면 2.60달러 돌파 여부가 다음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구간을 뚫을 경우, 다음 고점은 3.11달러에 형성된 고거래량 지점(High Volume Node)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FOMC 이후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거나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경우, XRP 역시 약세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경우, 2.06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XRP 가격은 1.87달러를 지나 1.56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청산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XRP를 포함한 알트코인 시장의 단기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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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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