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의 일간 차트에서 하락형 플래그 패턴이 출현하면서 향후 시세 하락 시나리오 전망이나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6월 14일(현지시간) XRP 가격은 전일 대비 1% 상승하며 2.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 완화로 인해 전일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던 변동성도 다소 진정됐다. 일일 거래량은 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내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일간 차트에서 하락형 플래그(bear flag) 패턴이 출현했다”며 “이 패턴이 실제 하락세로 이어질 경우, XRP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를 이탈하고 1.60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게이프는 “XRP는 플래그의 평행 채널 하단 지지선을 이탈했으며, 이는 5월 중순부터 이어져온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 패턴의 깃대(flagpole) 길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XRP는 약 26% 하락해 1.63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특히 5월 이후 상승세에 늦게 진입한 매수자들의 수요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플과 SEC의 소송 이슈가 반등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할 경우, 매도세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락 돌파 이후 매도량은 1억7200만 달러로 급증하며, 이는 5월 30일(현지시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향성 지표 DMI도 -DI가 +DI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하락세가 우세하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MFI(자금 흐름 지표)는 56 수준까지 상승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하락이 ‘베어 트랩’일 수 있으며, XRP가 하단 추세선을 다시 회복하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GENIUS 법안 표결을 앞두고 RLUSD 확장세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해 “XRP의 90일 기준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지표가 31%를 기록 중”이라며 “최근 30일 내 매수자들이 평균 31%의 수익을 얻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지표가 과열 구간에 진입할 경우 차익 실현이 대거 이뤄질 수 있으며, 과거 XRP가 MVRV 15% 이상에 도달했을 때마다 하락 전환이 뒤따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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