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시세 향방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6월 18일(현지시간) 기준 2.14달러로 하락했다. 일일 거래량은 32% 감소하며 시장 관심이 급속히 식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XRP는 8%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전했다.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4시간 차트에서 상승쐐기(rising wedge)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하락 반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상승쐐기 패턴은 점점 더 약해지는 매수 압력을 동반해 가격이 고점과 저점을 모두 높이는 구조로, 대개 하방 이탈이 발생한다는 부연이다.
XRP는 현재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며, 이 지지가 무너질 경우 가격은 약 10% 추가 하락해 1.8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경고했다. 이는 앞서 제기된 “1.80달러까지 하락 위험”이라는 분석과도 맥을 같이한다.
MACD 지표 역시 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MACD 선이 시그널 선을 하향 돌파했으며, 히스토그램 막대도 적색으로 전환돼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DMI(방향성 움직임 지표)도 같은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양의 DI는 하락 중이며, 음의 DI는 상승하고 있다”며, 이 역시 하락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지지선인 2.08달러가 무너질 경우 XRP는 최대 11%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하락 시나리오를 무효화하려면 XRP 가격이 2.33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해야 한다고 코인게이프는 강조했다. 이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호재로 작용할 경우 가능성이 있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를 인용해, 대형 고래 지갑들이 최근 2억 개 이상의 XRP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지갑은 최소 1억 개에서 최대 10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던 계정들로, 상당량의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되며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고래 매도는 XRP 가격 하락 가능성을 더욱 높이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리테일 투자자들의 수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2달러 하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결국 XRP는 단기 회복에 있어 주요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고래 투자자들의 관심이 약화된 가운데, 상승쐐기 패턴이 완성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 약 10%의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1.85달러는 단기 하방 지지선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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