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선물 ETF가 상장 첫날 580만 달러(약 80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는 과거 이더리움 선물 ETF 첫날 거래량(192만 달러)을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로, XRP 기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함을 방증하고 있다.
5월 19일(현지시간), CME 그룹은 정규 및 마이크로 XRP 선물 ETF 상품을 동시에 출시했다.
코인게이프는 “SEC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트레이더들은 규제 이슈를 넘어선 XRP 접근 수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ME 데이터에 따르면, 첫날 기준으로 50,000 XRP를 대표하는 표준 계약 4건이 체결되며 약 48만 달러의 명목 거래량을 기록했고, 2,500 XRP 단위의 마이크로 계약 106건은 100만 달러 이상을 추가로 더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CME 상장의 의미는 기관 채택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XRP가 다시 한 번 제도권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XRP 선물 ETF는 상장 첫날만 놓고 보면 이더리움 ETF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으며, 향후 비트코인 ETF 점유율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BTC ETF의 하루 수십억 달러 단위 거래량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언급됐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이제 XRP 스팟 ETF는 시간 문제”라고 평가했으며, 폴리마켓(Polymarket)의 베팅 플랫폼에서도 XRP 스팟 ETF 승인 확률은 현재 83%에 달하고 있다.
ETF 상장 효과에 힘입어 XRP 가격도 동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5월 20일 현재 XRP는 2.5% 상승한 $2.38에 거래 중이며, 강한 저항선인 $2.40 돌파 시 추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하방 지지선은 $2.30이며, 해당 가격이 붕괴될 경우 $2.00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TF 거래량 증가와 시장 관심도가 유지될 경우, XRP는 다시 한 번 상승 파동에 진입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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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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