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선물시장 오픈이자 5억2000만 달러 이상 증발…시세 중장기적 반등 여지는?

BTCC

리플(엑스알피 XRP)
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일주일 사이 7% 이상 하락하며 이더리움의 3% 하락폭보다 두 배 이상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보도를 통해, 이번 하락세로 인해 XRP 선물시장의 오픈이자(Open Interest)가 5억2,000만 달러 이상 증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XRP/ETH 비율도 최근 한 달 내 최저치까지 추락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알트코인 중에서도 상대적인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는 “XRP 선물시장의 오픈이자가 지난주 41억5,000만 달러에서 36억3,000만 달러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주일 새 약 5억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청산되거나 포지션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최근 24시간 동안 80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급락에 따른 선물시장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XRP는 이더리움 대비 성과에서도 크게 밀리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ETH 비율이 현재 0.00118로, 최근 한 달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XRP가 손실을 키우는 동안 이더리움은 지지선을 지켜내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 비율이 0.00111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0.00102까지 추가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RSI 지표 역시 하락 모멘텀의 심화를 가리키고 있어, 상대적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더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XRP가 $2 심리적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한 뒤에야 본격적인 반등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79 부근의 지지 테스트가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이후 $2.10 저항선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4까지의 상승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XRP 가격이 일주일 새 7% 하락, 이더리움보다 낙폭이 두 배 이상 컸다.

코인게이프는 오픈이자의 5.2억 달러 증발과 XRP/ETH 비율 한 달 내 최저라는 지표를 통해 약세 신호를 분석했다.

바이낸스 거래자의 75% 이상이 여전히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단기적으로는 $2 지지선 하회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 반등 여지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준 기자

한동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