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이 "보유해야 할 때"라고 전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4월 22일(현지시간), 리플(XRP) 가격은 2.15달러 선 위에서 횡보 중이다. 이는 최근 미 달러 기반 자산에서의 매도세를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나타난 움직임이다. 여기에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생태계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예고되면서, 전문가들은 “지금은 XRP를 매도할 시점이 아니라 오히려 보유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전문가들이 XRP를 계속 들고 가야 한다고 말하는 다섯 가지 핵심 이유에 대해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먼저 리플랩스와 SEC 간의 장기 소송이 마침내 합의 절차에 돌입하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양측은 현재 항소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가 리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XRP가 비증권(non-security) 자산으로 명확히 분류될 수 있다고 본다. 이 경우 미국 내 주요 거래소 재상장 및 기관 채택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가격 폭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XRP 레저 생태계의 확장도 눈여겨봐야할 것 같다. 리플은 최근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발표하며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양쪽에 동시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XRPL이 멀티체인 호환성과 엔터프라이즈급 생태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RLUSD는 XRPL 생태계에 신뢰할 수 있는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 및 기관 파트너의 유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베타 테스트넷에서 도입된 ‘Hooks’ 개정안은 XRPL에 스마트컨트랙트와 유사한 프로그래머블 로직을 추가하며, 향후 결제, 신원 인증, 자산 발행 등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다시 뜨는 '국경 간 결제' 수요도 한 이유다.
XRP의 본래 강점인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송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국제 결제망이 규제와 수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리플의 주문형 유동성(ODL) 솔루션은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가동 중이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리플은 XRP를 유동성 브리지로 사용하는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포용적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언급하며 리플의 모델에 힘을 실었다.
기관도 조용히 매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매 투자자들의 분위기와는 달리, 기관 지갑에서는 지난 두 분기 동안 꾸준한 XRP 누적이 확인되고 있다. 중동 지역 은행과의 파트너십, 유럽 내 시범 운영 등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적 신뢰는 여전히 유효하다.
RippleNet 기반 결제와 정산을 도입하는 은행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XRP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으로도 XRP는 상승 가능성을 유지 중이라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현재 2.15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캘트너 채널 기준으로 중간선인 2.14달러 선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점을 발판으로 상단 저항선인 3.09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52.45로 14주 평균치인 59.84보다는 낮지만, 하락세가 멈추며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RSI가 향후 60을 넘어서게 되면 본격적인 매수세 진입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XRP가 2.14달러를 이탈하고 하단 캘트너 경계선인 1.19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기술적 구조는 매도보다 매수 및 보유 전략이 유리하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XRP는 단순한 단기 가격 변동을 넘어, 점차 제도권 금융과 기술 생태계 안에서 그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지금 XRP를 손에 쥐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전문가들이 "팔지 말고 기다려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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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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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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