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변호사 빌 모건, VanEck에 “이중잣대” 비판…SEC 편향성 침묵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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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엑스알피 XRP)
리플(엑스알피 XRP)

[InfoZzin]리플 변호사가 VacEck의 SEC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변호사로 활동 중인 빌 모건(Bill Morgan)이 최근 VanEck의 SEC 관련 발언을 겨냥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VanEck은 최근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 21셰어스(21Shares)와 함께 “선접수-선승인” 원칙의 부활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SEC에 제출했으나, 모건은 이들이 과거 리플 소송 사안에 대해선 침묵했던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VanEck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 ETF 승인을 위한 ‘접수순 승인’ 원칙을 다시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SEC의 편애는 ETF 시장의 혁신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빌 모건은 해당 입장이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과거 리플이 소송에 휘말릴 당시 VanEck이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코인게이프는 SEC의 과거 결정이 암호화폐 업계에 편파적 규제의 상징이 되었다고 전했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Ripple)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지만, 이더리움(Ethereum)은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유지하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특히 2018년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당시 SEC 고위 관계자가 “이더리움의 분산성과 현재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은 이후 공개된 힌먼 문건(Hinman documents)과 함께 SEC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계기가 됐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코인게이프는 빌 모건의 지적이 리플과 SEC 간의 장기 소송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보였던 무관심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라 분석했다. 모건은 VanEck이 과거에는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았음에도, 이제 와서 ETF 승인 절차에 있어 공정성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은 ‘선택적 정의’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사안을 6월 16일(현지시간) 예정된 SEC의 항소보고 마감일과 맞물려, 리플 소송이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과 SEC 간의 최종 합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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