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면서 가격 반등 가능성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XRP 주간 활성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XRP 가격은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Santiment의 자료를 인용해 “XRP 네트워크의 주간 활성 주소 수가 115만 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했음을 의미하며, 최근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XRP의 24시간 거래량이 5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같은 기간 지갑 활동이 60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가격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지만, 지속성이 관건이다.
한편, XRP 시장에서는 숏(매도) 포지션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부정적인 펀딩 비율이 급증하며, 공매도 세력이 XRP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부정적인 펀딩 비율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숏 스퀴즈(공매도 청산)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XRP가 갑작스럽게 반등한다면,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속될 수 있다.
XRP는 현재 $2.14의 주요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이 가격대에서 여러 차례 반등한 바 있지만,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지지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지표도 엇갈리고 있다. MACD(이동 평균 수렴·발산) 지표에서는 매도 신호가 발생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반면, 스토캐스틱 RSI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며 매도세가 한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XRP 가격이 $2 선을 지키려면 $2.60의 핵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코인게이프는 “만약 XRP가 $2.60을 돌파하면, $3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XRP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고 있지만, 가격 반등이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시장 관심이 실제 매수세로 이어질 경우, XRP는 조정 국면을 마치고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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