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앱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모바일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2억달러에 인수하며 소매 투자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로빈후드는 유럽, 영국, 아시아에서 50개 이상의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국제적인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로빈후드가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트스탬프는 안정적인 유동성과 규제 준수로 유명하며, 로빈후드는 이를 활용해 기관급 암호화폐 거래, 대출, 스테이킹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로빈후드 크립토 총괄 요한 케르브라트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피벗이 아니라 두 기업의 강점을 결합하는 전략적 행보"라며 "비트스탬프의 주문서, API, 대출 및 스테이킹 기능을 통해 기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최근 캐나다 암호화폐 기업 원더파이도 인수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케르브라트는 "이번 인수로 로빈후드는 미국 소매 시장을 넘어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에서는 비트스탬프의 규제 준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비트스탬프의 기존 운영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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