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보다 낫네”…개인 채굴자, 비트코인 4.5억원 대박 채굴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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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채굴자를 위한 소형 USB 비트코인 채굴기 '게코사이언스 콤팩 F' [사진: 아마존]개인 채굴자를 위한 소형 USB 비트코인 채굴기 '게코사이언스 콤팩 F' [사진: 아마존]

[인포진 추현우 기자] 개인 비트코인(BTC) 채굴자가 4일 아침 블록903,883을 단독으로 채굴하며 3.173BTC(약 4억5000만원)의 보상을 획득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알렸다. CK풀의 솔로 마이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이 채굴자는 블록 보상 3.125BTC와 거래 수수료 0.048BTC를 받았다.

CK풀 개발자 콘 코리바스에 따르면 이 채굴자의 해시레이트는 2.3PH/s이며, 하루 2800분의 1 확률로 블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평균적으로 8년에 한 번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다. 7월 4일 기준 이 채굴자의 해시파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 874EH/s의 0.00026%에 불과하다. 즉, 개인용 채굴 장비의 극히 작은 연산 능력으로 블록 채굴에 성공한 셈이다.

개인 채굴자의 블록 채굴은 극히 드문 사례지만, 과거에도 몇 차례 사례가 있었다. 지난 6월 5일 또 다른 개인 채굴자가 3.15BTC를 획득했으며, 4월에는 5000분의 1 확률을 뚫고 블록을 채굴한 마이너가 21만8000달러 상당의 보상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 채굴자가 일시적으로 해시레이트를 높여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렌탈 해시레이트를 활용해 단기간 동안 높은 연산 능력으로 채굴을 시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개인 채굴자의 비트코인 블록 채굴 성공은 드문 일이지만, 해시레이트 전략과 운이 맞물리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앙화된 대형 채굴풀과의 경쟁 속에서도 개인 채굴자들이 여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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