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닷페이, 韓 암호화폐 결제 카드 출시…’비자’ 전 매장서 즉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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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레닷페이(RedotPay)가 한국에서 암호화폐 결제 카드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신용카드사와 간편결제 앱이 장악해온 국내 결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9일 코리아이코노믹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레닷페이의 암호화폐 기반 직불카드는 현재 비자(Visa)를 지원하는 국내 전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뿐 아니라 가상 카드도 제공되며,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사용이 가능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이번 진출은 레닷페이가 2025년 2월 비자와 금융 인프라 기업 스트레이츠엑스(StraitsX)와 제휴를 맺고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역량을 강화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회사는 2023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 말 암호화폐 카드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며, 현재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는 최소한의 인증 절차, 즉 성명·주소·신분증만 제출하면 즉시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가상 카드는 10달러(약 1만 4,600원), 실물 카드는 100달러(약 14만 6,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X(구 트위터) 등 SNS 이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이미 국내에서 발급 가능하며 물리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한 사용자는 “발급 후 신원만 확인하면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결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닷페이의 이번 움직임은 국경 간 암호화폐 결제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에서 점차 주목받는 탈중앙화 지불 수단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결제 인프라에 도전하는 디지털 자산 기반 서비스의 주류 편입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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