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금융당국, 서클 스테이블코인 USDC·EURC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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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 셔터스톡]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USD코인(USDC)와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를 공인 암호화폐(Recognised Crypto Tokens)로 승인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단테 디스파테 서클 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정은 USDC와 EURC가 투명성, 준수성 및 유용성에서 글로벌 기준을 지속적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 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두 가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재무 관리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게 됐다.

2004년에 설립된 DIFC는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위한 금융 지구이자 자유 경제 구역이다. DIFC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2023년보다 25% 증가한 약 7000개의 활성 기업이 위치해 있다. DIFC에서는 승인된 암호화폐만 거래할 수 있으며, DFSA 공인 암호화폐 리스트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등이 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은 지난해 5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감독을 위한 신규 제도를 도입했으며, 두바이는 같은 시기 암호화폐 투자 펀드 규정을 개정해 국내외 펀드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결정과 별개로 서클의 주요 경쟁자인 테더(USDT)는 UAE 내 다른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테더의 USDT는 아부다비에서 공식 승인된 암호화폐로 지정됐으며, UAE 부동산 시장에 USDT를 통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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