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AG 운영 서비스. 사진제공=두나무.
[CBC뉴스]두나무가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인 엠피에이지(MPAG)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인수는 두나무가 콘텐츠 영역으로 경계를 확장하고, 디지털 악보 및 교육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MPAG를 지분 확보 형태로 인수했으며, MPAG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악보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음악 교육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피에이지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인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코코로와 뮤지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음악 크리에이터, 작곡가, 뮤지션이 직접 최신가요, OST,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업로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MPAG는 전 세계적으로 1만 명 이상의 음악 크리에이터와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연간 판매액 47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플랫폼 판매 비중이 약 70%에 달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MPAG의 창업자인 정인서 대표는 카이스트 물리학과 출신으로,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두나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악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두나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명품 시계 플랫폼 바이버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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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