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권 발행을 제도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독일 주립 개발은행 NRW은행이 1억유로 규모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한다고 코인데스크가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2년 만기 채권은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발행됐고 독일 금융감독청(BaFin)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증권 등록 기관 캐시링크기술을 활용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NRW은행이 독일 전자증권법(eWpG)에 따라 물리적 증서 없이 완전한 디지털 형태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권 발행에는 도이치뱅크, DZ은행, 데카뱅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캐시링크마이클 더틀링거 CEO는 "이번 발행은 단순한 기술적 진전을 넘어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과 관련해 파일럿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시스템 통합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도입된 독일 전자증권법은 증권을 블록체인 등 분산 원장 기술에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유럽 주요 자본 시장에서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