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자료사진.
[InfoZzin]가상자산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21일 오전 기준 국내 시장에서 366.7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00%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일 고가는 380.0원, 저가는 362.3원을 기록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19억 9,772만 DOGE, 거래대금은 약 717억 원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나스닥 상장사인 Bit Origin Ltd(NASDAQ: BTOG)가 도지코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재무 전략을 공식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는 공인 투자자들과의 계약을 통해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A종 보통주와 1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각하고, 이를 통해 도지코인(DOGE)을 주요 디지털 자산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Bit Origin은 이번 전략을 통해 "가장 큰 규모의 공개 거래 도지코인 보유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도게 퍼 셰어(Doge-per-share)'를 증가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징하이 지앙(Jinghai Jiang) CEO는 “비트 오리진은 이제 채굴 인프라를 넘어 디지털 자산의 본질적 가치와 실사용성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도지코인은 단순한 밈(Meme)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동성과 결제 기능을 갖춘 실질적 자산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지코인의 결제 속도와 커뮤니티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P2P 결제 및 온라인 상거래에서의 채택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향후 X Money 등 다양한 결제 플랫폼과의 통합 가능성도 언급하며, 도지코인을 활용한 실제 금융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은 최근 밈코인 열풍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거래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Bit Origin의 대규모 투자는 도지코인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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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