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자료사진.
[CBC뉴스]도지코인(DOGE)이 어떤시세 향방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Dogecoin)은 현재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머물러 있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12월 최고점 대비 약 65% 하락한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끝났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차트상 패턴은 결국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 분석은 2025년 안에 1달러 돌파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과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해당 지수는 ‘공포’ 구간인 25까지 떨어진 상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긍정적인 점은 도지코인이 주요 지지선에서 하락을 멈췄다는 것이다. 현재 200주 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가격이 안정된 모습이다.
또한 도지코인은 상승 추세선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는 ‘확대형 쐐기(Rising Broadening Wedge)’ 하단선 부근으로, 흔히 '메가폰 패턴'으로 불리는 차트 패턴이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상방 돌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부연이다.
만약 상방 돌파가 현실화될 경우, 도지코인은 작년 고점인 0.4782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9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공포와 탐욕 지수가 ‘탐욕’ 구간으로 돌아서야 가능하다. 여기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돌파하는 것도 필요 조건이다.
반면, 현재의 쐐기형 패턴 하단인 0.1210달러를 하회할 경우, 이러한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지코인이 1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에서 약 525% 상승해야 한다. 과거에도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적이 있었던 만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 상승의 잠재적 촉매로는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흐름,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 결제 시스템 내 도입 등이 거론된다.
코인게이프는 "역사적으로 볼 때, 도지코인은 수차례 위기를 딛고 반등해왔다. 현재도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약 240억 달러를 기록 중인 최대 밈 코인이다. 이는 캡제미니, 트레이드 데스크, 아이언 마운틴, 카니발 같은 유명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현재 도지코인이 겪고 있는 조정은 과거에도 반복됐던 '건강한 조정'의 일부다. 예를 들어 작년 4월 고점 대비 8월 저점까지 65% 넘게 하락한 뒤 다시 반등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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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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