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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도지코인(DOGE) 시세가 1달러에 오를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Dogecoin)은 2024년 4분기 동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몇 주 만에 0.11달러에서 0.46달러까지 급등하며, 커뮤니티 내에서는 2025년엔 1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관세 전쟁, 낮은 실사용성, 일론 머스크의 침묵 등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으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주요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1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여전히 언젠가는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1달러에 도달하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이들의 의견은 암호화폐 전문가 마이클 게이드(Michael Gayed)의 X(구 트위터) 게시글에 대한 댓글로 공유됐다. 그는 “상위 10위 안에 드는 코인임에도 왜 도지코인이 아직 1달러를 넘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이에 분석가 ‘DerektheCleric’는 도지코인이 1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발행량에 상한선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정화폐처럼 계속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은 생산비와 항상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도지코인 보유자들이 아주 낮은 가격에 매수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조짐만 보이면 이들이 매도해 상승세가 꺾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도지코인 가격 상승을 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이들도 있다. 그가 최근 도지코인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무관심이 도지코인의 인기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다. 이는 머스크의 도지코인 부서 관여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한 과거 코인게이프(Coingape) 기사와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코인게이프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도지코인의 1달러 돌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현물 도지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다. Bitwise와 Grayscale 같은 자산운용사들이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현물 도지 ETF 승인을 추진 중이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SEC가 2025년에 DOGE ETF를 승인할 확률은 69%까지 치솟았다. 승인된다면, 이는 도지코인이 1달러로 향하는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사용성 확대다. 현재 도지코인은 테슬라, 트위치 등 주요 플랫폼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 많은 기업들이 DOGE 결제를 수용한다면 가격 상승에 힘이 붙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지코인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채택이 늘어날 경우, 유틸리티 확대와 함께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1달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 분석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단기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MACD 지표에서 매수 신호인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고, 이후 도지코인은 수개월 만의 저점에서 반등했다. 수요가 이어진다면 단기 상승세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AO 히스토그램에서도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다. 만약 매수세가 도지코인을 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0.18달러까지 끌어올린다면, 이후 123.6% 구간인 0.22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
2025년에 도지코인이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580억 개라는 엄청난 유통량과 활용도 부족, ETF 미승인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다. 다만 기술적 분석상 단기 상승 여력은 존재하며, 0.22달러까지는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도지코인이 1달러에 근접하려면, 보다 실질적인 채택 확대와 규제기관의 승인이라는 뚜렷한 전환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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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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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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