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자료사진
[CBC뉴스]도지코인(DOGE) 시세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도지코인은 20일 오전 9시 51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53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640원선을 터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지난 일요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도지코인은 뒤처졌다. 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5,000를 돌파하고 솔라나(Solana) 가격이 코인당 $275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도지코인(DOGE) 가격은 8.8% 하락하며 1월 19일 기준 $0.40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도지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연관성을 어느 정도 누려왔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정부 내 영향력을 행사하며 DOGE를 적극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DOGE의 열렬한 지지자로, 다양한 공적 행사와 캠페인에서 이 밈 코인을 자주 언급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밈 코인인 TRUMP 토큰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출시되며 이 상황은 크게 변했다"고 전했다.
TRUMP 토큰은 출시 후 48시간 만에 $72억이라는 인상적인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매체는 "이처럼 급성장한 TRUMP 토큰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는 한편,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같은 기존 밈 코인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TRUMP 토큰의 시장 가치는 $78.4억을 넘어섰으며, 거래량은 일요일 하루에만 $148억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도지코인이 기록한 $54억 거래량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TRUMP 토큰의 부상은 DOGE, SHIB, PEPE, FLOKI 같은 기존 밈 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더 크게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매체는 "Dogwifhat(WIF), BONK, Pudgy Penguins 같은 토큰은 솔라나 밈코인 생태계로의 새로운 자금 유입과 미디어 관심 덕분에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도지코인은 9% 하락해 $0.38로 떨어졌지만, 기술적 지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암시한다.
코인게이프는 "볼린저 밴드(BB)에 따르면, DOGE 가격은 $0.3593(하단 밴드 경계) 근처에서 지지를 테스트하며 가격 압축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거래량 델타(Volume Delta)는 -$5.29억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단기 약세 심리를 강화했다. DOGE가 $0.36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0.3027로, 이는 작년 12월 저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볼린저 밴드의 중간선($0.3593)이 50일 이동평균선과 교차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매수세가 회복되면, DOGE는 $0.40(상단 밴드)을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심리적 및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한다는 부연이다.
코인게이프는 마지막으로 "트레이더들은 $0.36 지지선 재테스트와 거래량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거시적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면 밈코인의 장기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DOGE는 $0.37~$0.41 범위에서 신중한 횡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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