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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도지코인(Dogecoin) 고래 투자자가 최근 1억 개의 DOGE를 매도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DOGE 가격의 향후 시세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2월 20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Whale Alert’에 따르면 한 도지코인 고래가 1억 개의 DOGE(약 2,542만 달러 상당)를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했다. 해당 거래는 ‘A8tdnDg3oxG’라는 익명의 주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보통 암호화폐 고래는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 투자자들로, 이들의 거래 움직임은 시장 흐름을 읽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대량 매도는 도지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도지코인 고래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래들이 이번 하락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지코인 고래들의 매수 또는 매도 활동이 거의 없었다”라고 밝히며, 매도세가 크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시장의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도지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인게이프(CoinGape)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현물 기반 도지코인 ETF를 상장 및 거래하기 위한 ‘19b-4’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ETF 승인이 이뤄질 경우, 도지코인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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