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대표주자로 언급되는 도지코인 [사진:픽사베이]
[인포진 AI리포터] 도지코인이 5% 이상 급등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도 11만달러에 근접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미국 관세 유예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관세 인상이 즉각 시행되지 않으며 협상 시간이 연장됐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협상이 실패하더라도 8월 1일까지 3주간 유예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관세 유예 소식에 시장이 반등하고 있으며, 9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관세 유예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겹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1% 상승해 10만9000달러 인근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5% 올라 257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리플, 카르다노, 트론 등 주요 코인도 2~4%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도지코인은 거래량이 15억달러를 돌파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지코인의 급등은 단기적 이슈에 따른 현상으로, 지속 가능한 상승세로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시장은 9일 발표될 미국 CPI를 주목하고 있으며,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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