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자료사진
[CBC뉴스]도지코인이 일론 머스크의 미국 정부 효율부에서 손을 뗄 가능성에 시세 하락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가격이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이 전면적인 관세 정책을 시행한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안에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 효율부(이하 DOGE)프로젝트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제기되면서 추가 하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폴리마켓 투자자들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올해 안에 DOGE와의 관계를 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13만 1천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떠날 확률이 77%까지 치솟았다. 이는 4월 1일 55%에서 급등한 수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가 DOGE를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먼저, 위스콘신에서 민주당 소속 판사가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머스크가 거액을 쏟아부은 선거 운동이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40% 이상 폭락하며 1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머스크의 DOGE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하루 동안 5% 이상 급등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DOGE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면 테슬라 경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머스크가 DOGE를 떠난다면 심리적인 영향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그는 도지코인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떠난 후 발생할 추가 하락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 가격 폭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한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암호화폐 전문가는 도지코인이 $0.15 이상을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25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일봉 차트를 보면 도지코인은 $0.1440 부근에서 더블 바텀(Double Bottom) 패턴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해당 패턴의 넥라인은 $0.2058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강력한 상승 반전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한, 도지코인은 대형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도 형성 중이라고 한다. 이 패턴은 두 개의 하락 추세선이 점점 수렴하는 형태를 보이며, 현재 거의 수렴이 완료된 상태다.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는 볼린저 밴드 트렌드(BBTrend) 지표가 강세 다이버전스 패턴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도지코인이 $0.1441까지 소폭 하락한 뒤 반등하는 것이라고 한다. 반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가격은 50%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인 $0.282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80% 상승한 수준이다.
코인게이프는 "그러나 $0.1441의 더블 바텀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강세 전망은 무효화될 수 있으며, 가격이 $0.1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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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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