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영지식 증명 기본 지원할까?…도지OS 업글 추진

BTCC

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도지OS(Doge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지코인(Dogecoin)에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s: Zkp)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코인데스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ogeOS는 마이도지(MyDoge) 월렛 팀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로, 도지코인 코어에 새로운 연산코드(opcode)를 도입해 영지식증명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도지 월렛 개발팀은 기존 스크립트 시스템미사용 부분을 활용해 암호학적 증명을 검증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영지식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는 'Groth16' 증명을 지원하며, 향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이를 통해 도지코인은 롤업과 스마트 컨트랙트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메인체인속도와 단순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도지코인 재단의 팀 스테빙(Tim Stebbing) 디렉터는 "도지코인이 영지식L2(레이어2)와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생태계 확장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레이어1은빠르고 재미있는 결제 수단으로 남으면서도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도지OS 팀은 또한 도지코인 인프라에서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EVM 호환 zkVM도 개발 중이다.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Groth16 증명을 검증하는 데 10~20ms가 소요되며, 1MB 블록에 수백 개증명을 넣으면 검증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