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자료사진.
[InfoZzin]도지코인 시세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가격이 5월 고점이었던 0.1900달러 대비 약 26% 하락한 가운데, 기술적 분석상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더블탑(double top) 패턴이 뚜렷하게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0.2528달러 부근에서 더블탑 패턴을 완성했으며, 목선(neckline)인 0.2113달러를 하향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더블탑은 일반적으로 강세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는 패턴으로, 이후 급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은 현재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며 기술적 지지선도 상실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단기적으로도 약세 깃발(bearish flag) 형성 조짐이 나타나며, 추가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4월 최저가였던 0.13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31% 추가 하락 여지를 내포한다.
더 나아가 0.1300달러 선마저 무너질 경우, 지난해 8월 기록한 0.08057달러 수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해당 가격은 현재가 대비 57% 낮은 수준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산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통해 도지코인 보유량 기준 상위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도 확인되고 있다. 10만100만 DOGE를 보유한 주소들의 총 보유량은 3월 92억 개에서 최근 89.3억 개로 줄었으며, 1억10억 DOGE를 보유한 주소들 역시 전달 대비 4,500만 개 가량 줄어든 260억 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고래들의 지속적인 물량 정리는 일반적으로 하락 신호로 간주된다”며, “특히 일부 고래는 ‘스마트 머니’로 불릴 정도로 노련한 투자 판단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6월이 암호화폐 시장에 비수기로 작용하는 점에도 주목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계절성 통계에 따르면, 매년 6월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수익률이 낮은 시기로 꼽힌다. 이는 여름휴가 시즌에 진입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가 최근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수장 역할에서 물러난 것도 시장 분위기 전환에 영향을 준 간접적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약세 전망을 무효화할 유일한 방법은 도지코인 가격이 0.2113달러 저항선을 다시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해당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삼는다면, 시장 구조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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