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자료사진.
[CBC뉴스]도지코인(DOGE)의 시세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일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정부효율부(DOGE)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도지코인이 미국 내 주요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미국의 천문학적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채택된다면, 그 가격은 상상 이상의 수준까지 상승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가부채는 현재 36조 달러를 초과했으며, 4년 새 4조 달러 이상 증가한 상태다. 이에 대해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암호화폐가 오히려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며 주목할 것을 촉구했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 4년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가격은 약 340% 상승해왔다”며, “현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론상으로 미국의 부채 전체를 덮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유통량을 약 1,490억 개로 가정하고, 미국 부채와의 비율에 따라 가격이 어디까지 상승해야 하는지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36조 달러 전액 도지코인으로 대체 → DOGE = $240이다. 이 경우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기술 산업 전체를 능가하게 된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유통량과 가치가 필요하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부채의 50%만 커버 → DOGE = $120이다. 미국 GDP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여전히 시장 규모나 수용 가능성 측면에서 비현실적이다.
세번째 시나리오는부채의 1%만 대체 → DOGE = $24이다.
이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으로 평가되며, DOGE는 3.6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갖게 되며 이는 비트코인을 넘는 수준이다.
코인게이프는 “$240이나 $120이라는 가격은 도지코인이 감당할 수 없는 시가총액을 요구하며, 밈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구조를 고려하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반면, $24라는 가격은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ETF 승인 등 복합적인 호재가 맞물릴 경우 도달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DOGE 가격에 영향을 줄 핵심 요인을 살펴보면 첫번째는 '친암호화폐 규제'다.일부 미국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채무 해결 수단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규제 완화가 DOGE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두번째는 기관투자자 유입이다. 도지코인 ETF 신청이 SEC에 접수된 상황이며, 승인 시 기관 자금이 유입되어 시세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
세번째는 일론 머스크의 재참여 가능성이다.머스크가 DOGE 프로젝트에 재합류할 경우, 그의 영향력은 다시 한 번 폭발적인 가격 반등을 야기할 수 있다.
네번째는 비트코인 상승 추세다.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동조화된 가격 흐름을 보이며, BTC가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DOGE 역시 고공행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미국 부채를 커버하는 공식 수단이 되는 일은 매우 비현실적인 상상이지만, 이 같은 논의 자체가 밈코인 시장에 새로운 수급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TF 승인, 머스크의 향후 행보,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 등이 도지코인의 중장기 가격 흐름을 결정할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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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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