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자료사진.
[InfoZzin]도지코인(DOGE)이 6월 3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0.3% 소폭 상승하며 보도 시점 기준 0.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0.169달러의 고점과 0.51달러의 저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보유자들은 도지코인 가격이 최대 30%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4시간 내에 실현 손실이 3,8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0.1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는 일간 차트에서 약세 플래그 패턴이 나타나면서 하락 반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패턴은 보통 짧은 반등 이후 매도세가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플래그 패턴의 지지선은 0.157달러 부근으로, 이 선이 무너지면 하락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도지코인이 0.14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기술적 분석에 따라 약 31% 급락해 0.109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202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0.10달러는 도지코인 가격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진다. 코인게이프는 만약 이 선이 무너지면, 도지코인이 가격에서 0을 하나 더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이 같은 약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RSI는 지난 한 달간 50 아래에서 움직이며 5월 말 이후 도지코인 가격 흐름이 매도세 우위였음을 보여준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하락 전망이 무효화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만약 MACD선이 상승하면서 제로선을 돌파하고 RSI도 50 이상으로 반등할 경우, 이는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며 도지코인이 0.4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최근 코인게이프 분석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DOGE ETF 승인 기대감이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소개됐다.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손실도 눈에 띄는 상황이다. 코인게이프는 장기 보유자들과 달리 단기 보유자들은 시장 심리에 따라 매매하는 경향이 있어 현재의 매도세가 도지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산티멘트(Santiment)의 네트워크 실현 손익 지표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3,800만 달러까지 하락해 다수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매도했음을 보여준다. 또 글래스노드(Glassnode)가 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이 상위 10대 자산 중 유일하게 수익보다 손실이 더 컸다고 전한 내용도 소개됐다. 이 기간 동안 손실은 1억 3,200만 달러에 달한 반면, 수익은 500만 달러에 그쳤다.
코인게이프는 이런 극심한 손실이 계속된다면 신규 매수자의 진입을 막고, 약세 플래그 패턴의 반등 흐름이 약화되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0.106달러까지 약 3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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