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3분기 출시 외국인 선불카드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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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날핀테크][사진: 다날핀테크]

[인포진 손슬기 기자] 통합결제사 다날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선불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날은 BC카드 협업해 올해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을 고려 중이다.

다날이 출시할 외국인 선불카드는 원화를 충전해 BC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다날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얹어 다른 선불카드들과 비교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다날은 스테이블코인 실물 결제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코인을 구축하며 만든 블록체인망과 BC카드의 결제망을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실물결제를 바로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보유했다는 것.

다만 다날은 스테이블코인 실물 결제 서비스를 실제 출시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 명확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날 관계자는 "기존 페이코인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얹으면 되는 상황"이라며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와 기술 기반은 이미 완비돼 있어 당국 가이드만 꾸려지면 여기 협조해서 활성화를 도모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날은 가상자산을 실물 결제에 접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체 토큰인 페이코인(PCI)를 CU, 도미노피자, BBQ, SSG페이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게했다. 앱을 통해 PCI로 결제하면 가맹점에 원화로 정산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가 의무화되며 전자금융업자인 다날은 관련 사업을 중단했다. 최근 서비스를 재개했으나 한때 300만 이용자와 15만 가맹점을 확보했던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를 크게 축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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