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가든루트, 비트코인 일상 결제 확산…관광지에서 ‘암호화폐 실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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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가든루트 지역이 최근 비트코인(BTC) 도입의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울창한 숲과 끝없이 펼쳐진 해변, 매력적인 소도시들로 유명한 이 지역은 무어슬베이부터 위츠앤드, 플레튼버그베이, 크니스나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을 일상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상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지역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심플비(SimplB)의 창립자 제임스 코가 있다. 그는 “허가 없이 작동하는 병렬 경제가 지역 전체로 퍼지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빠르고 저렴한 디지털 결제의 혜택을 누리고, 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게 자금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소득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든루트를 찾는 관광객들도 실질적인 편의를 경험하고 있다. 환전 절차 없이 현지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국제 카드 수수료 부담도 없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어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주민들에게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대응 수단으로 기능하며, 자국 통화의 불안정성을 헤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가 불안정한 지역 특성상,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특히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그 효용성이 더 잘 드러난다.

남아프리카 내에서 이처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수용이 확산되는 사례는 드물다. 가든루트 지역은 소규모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암호화폐 도입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금 없는 경제로의 전환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해당 지역은 글로벌 관광 중심지라는 특징과 결합돼 암호화폐 채택 면에서 독자적인 실험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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