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GD 컬처 그룹(GD Culture Group, 종목명: GDC)이 비트코인(BTC)과 TRUMP 토큰 등 암호화폐 매입을 위한 준비금 조성을 목적으로 최대 3억 달러(약 4,380억 원)를 조달한다.
12일 GDC는 자회사 AI 카탈리시스(AI Catalysis Corp.)와 함께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자사 보통주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리미티드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암호화폐 준비금(treasury reserve)을 확대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GDC는 이번 계획을 통해 비트코인과 함께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 토큰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포함할 예정이며, 이후 주요 재정 운영에도 암호자산을 통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략은 GDC의 재무 구조를 탈중앙화 흐름과 정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암호화폐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자산 매입은 단발적인 투자가 아닌, 비트코인 및 트럼프 관련 디지털 자산을 장기 보유하고 이를 GDC의 기업 재무 전략에 통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구조 변화와 발맞추겠다는 입장이다.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주제로 한 밈코인이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 코인이 향후 알트코인 시즌을 견인할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GDC의 이번 행보는 이러한 흐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