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기업 재무전략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기업이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비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지난 2021년과 같은 버블 붕괴를 재현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그러나 프레스토(Presto)의 리서치 책임자 피터 정(Peter Chung)은 이러한 위험이 현실이라면서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 정은 "일부 암호화폐 재무 회사들이 다이아몬드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암호화폐 시장이 더 위험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는 것은 각 회사가 현금 흐름 수요를 예측하고 암호화폐 보유량을 유지하고 늘리기 위해 자본을 구조화하는 능력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강세장 당시 그레이스케일의 과거 GBTC 프리미엄과 비교했을 때 암호화폐 재무 기업의 프리미엄이 과도한 투기적 과열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피터 정은 "프리미엄이 과도하면 버블 신호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암호화폐 재무 기업들이 역사가 짧아 어느 수준이 과도한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피터 정은 “이러한 암호화폐 비축 전략이 시장을 왜곡하기보다는 기존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라며 “궁극적인 리스크는 시장이 아니라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자금 수요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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