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량이 3분기 연속 ETF 매입량을 앞서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기업들의 비트코인(BTC) 매입량이 3분기 연속 상장지수펀드(ETF)를 앞서고 있다. 스트래티지 전략을 따르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 속에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인용한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 Treasuries)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은 2분기 동안 약 13만1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하며 총 보유량을 18% 늘렸다.같은 기간 ETF는 11만1000개를 매입하며 총 보유량이 8% 증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전략을 따르는 140개 이상의 상장 기업들이 등장했다. 스트래티지는 약 59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홀딩스가 5만개로 뒤를 잇고 있다.
암호화폐 뉴스레터 플랫폼 이코이노메트릭스(Ecoinometrics)의 닉 마리 연구 책임자는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기관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것과는 다른 이유로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 워크먼 스완비트코인(Swan Bitcoi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스트래티지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관 자본의 선호를 받을 것이며, 다른 기업들은 초기 성장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채택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ETF와의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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