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 속 비트코인 OTC 공급 바닥…가격 폭발 초읽기

BTCC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번 폭발적으로 상승할까 [사진: Reve AI]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번 폭발적으로 상승할까 [사진: Reve AI]

[인포진 홍진주 기자]비트코인(BTC)이 또 한 번의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장외거래(OTC) 데스크와 거래소의 공급이 바닥나면서 공급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조만간 가격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베들램 캐피탈 프레즈(Bedlam Capital Pres)는 최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공급 쇼크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 대표 사례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언급하며, "스트래티지는 올해 들어 18만2391BTC를 OTC 데스크를 통해 매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OTC 데스크 전체 보유 물량은 15만5000BTC로 감소했다"라며 "OTC 데스크 보유 물량이 고갈되면 수요는 공공 거래소에 몰릴 것이고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3주 최저치 부근에서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지난 월요일 하루에만 주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630BTC 증가하며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가격에 상관없이 올해 들어 거의 매주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 기간별 실현 이익 [사진: 글래스노드]비트코인 보유 기간별 실현 이익 [사진: 글래스노드]

한편,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지난 한 달간 바닥을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6일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총 291만9000BTC로 집계됐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와 맞물린 흐름이다.

글래스노드는 공식 엑스 계정에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라며 "실현 수익의 35.8%인 3억6200만달러는 비트코인을 7~10년 동안 보유한 장기 투자자에게서 발생했다. 이는 내부 이체 또는 실질적인 청산을 의미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 역시 수익 실현에 나섰다. 글래스노드는 "실현 수익 중 9300만달러는 비트코인을 1~2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서 발생했으며, 이 역시 주목할만한 이익 실현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매도 상태와 판매자 소진으로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