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 경고에도 영국서 불법 암호화폐 광고 기승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영국 금융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에 영국 겨냥 광고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음에도 불법 광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진행한1702건 경고 중 54%가 불법 암호화폐 광고를 삭제하는 것이었다.

FCA는 규정을 위반한 암호화폐 광고를 삭제하지 않은 기업들에 아직 벌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FCA 규정은 디지털 자산 프로모션을 하기 전 FCA 또는 FCA가 승인한 기업들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1월 15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주들은FCA에 등록한 경우에만광고를 할 수 있다.

FCA는 규정을 위반한 회사들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음에도 온라인에서 이를 홍보한 금융 인플루언서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암호화폐 광고에 대한 FCA 규정에 따라 구글은 영국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FCA 승인을 받도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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